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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항제철소서 40대 자회사 직원 설비에 끼여 숨져

 

포스코 포항제철소 전경. 사진=포스코 제공

 

21일 오전 9시 스테인리스 냉연공장서 40대 노동자 사망

 

매일일보 = 정경화 기자  |  경북 포항의 철강공장에서 연이어 사망 사고가 발생하면서 현장 안전 강화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1일 포항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포스코 포항제철소 스테인리스 1냉연공장에서 수리 작업을 하던 포스코PR테크 직원 A씨(40대)가 설비에 끼여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포스코PR테크는 포스코의 정비 부문 자회사다.

 

이번에 사고가 난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는 최근 6년 새 산업재해로 숨진 근로자가 4명에 이른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목격자와 회사 관계자를 상대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날 발생한 사고는 지난 14일 현대제철 포항1공장에서 20대 비정규직 직원이 작업대에서 10여m 아래 쇳물 찌꺼기(슬래그)를 받는 용기인 포트에 추락한 사고가 발생한 지 불과 1주일만에 발생한 사고다.

 

방성준 금속노조 포항지부 수석부지부장은 "자세한 사고 경위는 더 조사해봐야 알 수 있겠지만 포스코 포항제철소나 현대제철 포항공장은 모두 설비가 노후화된 데다가 회사들이 비용을 아끼려고 안전 분야 대책을 소홀히 하면서 사고가 더 자주 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유가족 케어는 물론 사고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한편,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세아제강 등 포항지역 4대 철강사는 지난 18일 고용노동부 포항지청과 안전한 일터 만들기 간담회를 개최한 바 있다.

 

 

출처 : 매일일보(http://www.m-i.kr/news/articleView.html?idxno=1219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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